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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은 어떤 분이신가?(요 14:16-17) 김명룡

1. 성령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요한복음 14:16-17)기독교의 기본 진리 중 하나인 성령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깊이 알고 있을까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고 있습니다. 성부는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성자는 구속을 위해 오신 예수님이라는 고백은 흔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누구신가요? 라는 질문 앞에서는 대부분이 “기도할 때 도우시는 분”, “은사를 주시는 분” 정도로만 대답합니다.성령을 단지 감정이나 기도 중 일시적인 능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살아계시고, 말씀하시며, 교제하시며, 우리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시는 인격적인 분이십니다.“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

카테고리 없음 2025.07.13

말씀을 전파하라(딤후 4:1-2)

1. 균형 잡힌 교회관우리가 지금까지 “균형 잡힌 교회관”을 일곱 차례에 걸쳐 나눠왔는데, 시간이 흐르며 핵심을 잡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정리를 하며 내용을 다시 짚고 있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은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진 무형 교회와, 이로부터 파생되는 유형 교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무형 교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분의 현존이 되는, 범우주적 차원의 교회를 말합니다.유형 교회: 실제로 우리가 모이는 공동체로, 무형 교회가 이 유형을 통해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새로운 성도들이 자라며 구원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이 두 교회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유형이 튼튼해야 무형도 살아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2. 참된 교회의 세 표지유형 교회가 참된 교회로서 나타나기 위해서는 세..

카테고리 없음 2025.07.10

믿음으로 붉은 줄을 드리운 여인 - 라합(히 11:31)

1. 가족 구원을 위한 믿음의 여정전도집회가 2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노아와 아브라함을 중심으로 구원의 여정을 살펴보았고, 오늘은 그 세 번째 인물인 라합을 통해 가족 구원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3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히브리서 11:31)우리가 먼저 진리를 찾고, 그 길을 가족과 함께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신앙 여정이며, 올해 모든 가정이 구원의 확신에 이르길 소망합니다.2. 라합, 복음의 중심에 선 여인복음을 전해야 할 가장 소중한 장소는 바로 ‘나’ 자신이 있는 곳입니다(사도행전 1:8). 라합의 이야기는 여호수아 2장과 6장, 마태복음 1장, 히브리서 11장, ..

카테고리 없음 2025.07.06

🎥 《무명(無名): 이름 없이 빛을 비추다》 감상평

🎬 영화 개요제목: 무명 (Unseen Hero / Unsung)감독: 전예홍주제: 무명의 선교사, 이름 없이 복음을 전한 사람들특징: 한국 땅에 복음을 심고 생을 바친 선교사들의 이야기,그중에서도 무명으로 남은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다큐멘터리1. '무명'이 곧 복음의 본질예수 그리스도는 자기를 비우고 종의 형체를 입으셨습니다(빌 2:6-8).이 영화는 그 복음의 정신을 “무명”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냅니다.이름도, 흔적도 남기지 않고자신의 생애를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 —그들의 삶은 화려하지 않지만,그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오늘날 열매로 맺혔음을 영화는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2. 한국 교회의 뿌리를 다시 보다우리는 흔히 언더우드, 아펜젤러 같은 이름만 기억합니다.그러나 이 영화는 그 뒤에 숨겨진이..

카테고리 없음 2025.07.04

내가 받은 소명, 위임, 사명 (사도행전 1:8)

1. 복음 사명의 출발점: 권위, 권한, 권력"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7–8).우리는 지금 ‘권위, 권한, 권력’이라는 세 개념을 중심으로 교회의 균형과 질서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를 성경적으로 다시 표현하면 ‘소명, 위임,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는 ‘소명’으로, 교회를 통한 권한은 ‘위임’으로, 그리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능력은 ‘권력’이 아닌 ‘사명’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2. 교회와 정치의 관계정치는 단지 국가 차원의 것이 아니라 두 사람 이상만 모여도 발생하는 것이며, 교회도..

카테고리 없음 2025.07.03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에 대한 신학적 답변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고(故) 이병철 회장이 남긴 24가지 질문에 대한 기독교 신학적 관점에서의 해설과 답변입니다. 가능한 한 성경과 조직신학, 변증학적 관점을 조화롭게 반영하였습니다. 1. 신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히 드러내 보이지 않는가?답변:신의 존재는 수학 공식처럼 증명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자연(우주와 생명), 양심(도덕적 의식), 역사(인류의 흐름), 계시(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인간에게 억지로 믿음을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보이지 않지만 진실하게 찾는 자에게는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

카테고리 없음 2025.06.27

균형잡힌 교회관에 대한 신학적 고찰: 사도행전 20장을 중심으로 한 직분의 삼중 요소(소명, 위임, 사명) 연구

1. 서론21세기 교회는 다양성과 급변하는 문화 속에서 교회론의 본질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교회 내 직분자들이 어떠한 자세와 구조로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은 목회 현장과 신학 교육에서 반복해서 제기되는 주제이다. 본 논문은 사도행전 20장 17절과 28절을 중심으로, 장로직에 부여된 성경적 직분의 구조와 본질을 분석하고, 이를 '소명', '위임', '사명'이라는 세 가지 구성 요소로 정리하여 균형 잡힌 교회관의 기초를 세우고자 한다.2. 본문 연구: 사도행전 20:17, 28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 중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당부를 전한다. 이 메시지는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사도적 권위와 목회적 절박함이 담긴 유언적 성격을 지닌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6.26

균형잡힌 교회관 (5) - 직분의 3요소 (소명, 위임, 사명)

균형잡힌 교회관 (5) - 직분의 3요소 (소명, 위임, 사명)본문: 사도행전 20:17, 281. 바울의 유언적 메시지와 본문의 배경사도 바울은 오순절 전까지 예루살렘에 도착하고자 하여 에베소를 지나 밀레도에 머뭅니다. 그곳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당부를 전합니다. 본문은 그의 유언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바울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고, 은혜의 복음 증거에 자신을 헌신했다고 고백합니다(행 20:24).2. 직분과 권위, 권한, 권력의 관계이전 시간에 살펴본 권위, 권한, 권력의 개념을 확장하여 교회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구조에도 적용합니다. 바울은 장로들에게 교회를 부탁하며, 이들을 감독자라 부르..

카테고리 없음 2025.06.26

균형잡힌 교회관(4) 권위, 권한, 권력(엡 1:19-23)

인사와 마음의 나눔저녁 예배에 반가운 분이 함께해서 참 좋습니다. 믿음의 작은 진보가 우리에게 더 큰 기쁨과 성숙을 안겨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작은 퇴보는 공동체 안에 갈등과 고통을 유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전도집회를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세며 보내고 계신지요? 특히 이번 집회를 맡은 강사님은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기도로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같은 마음과 뜻을 품고 더 많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열정을 품기 원합니다.입을 여는 복음 전파의 용기어떤 사람이 올지 안 올지, 말씀을 들을지 아닐지는 우리 생각일 뿐입니다. 우리가 입을 열지 않으면 전할 수 없고, 그 타이밍에 순종해야 합니다. 복음 전파는 우리가 눈치 보는 일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여 입을 여는..

카테고리 없음 2025.06.19

권위, 권한, 권력: 엡 1:19–23에 나타난 직분의 질서와 교회 공동체의 회복 부제: “성경적 권위 구조와 그 오용에 대한 교회 및 사회적 성찰”

권위, 권한, 권력: 엡 1:19–23에 나타난 직분의 질서와 교회 공동체의 회복부제: “성경적 권위 구조와 그 오용에 대한 교회 및 사회적 성찰” 차례 (목차)1. 서론2. 권위, 권한, 권력의 개념 구분과 신학적 기초3. 에베소서 1:19–23에 나타난 권위 구조 분석4. 현대 교회와 사회에서의 권력 오용 실태5. 교회 직분자(집사, 장로, 목사)의 권위-권한-권력의 바른 이해6. 건강한 교회를 위한 질서 회복 제안7. 결론 및 실천적 제언1. 서론 오늘날 교회와 사회는 ‘권력(power)’의 문제로 인해 심각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단지 정권 교체나 제도적 개편의 차원을 넘어, 공동체 내부에서 권위(authority), 권한(authorization), 권력(power)의 관계가 왜곡되고..

카테고리 없음 2025.06.14